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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진도 사고 현장 찾아…세월호 실종자 가족 위로

여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지난 16일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진도로 내려갔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은 전날 오후 예정된 TV토론회를 연기하고 진도로 내려가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여객선이 침몰한 현장으로 가서 구조 현장을 지켜봤다.

두 의원은 어느 정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원혜영·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도 사고 당일 진도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이 대기 중인 진도체육관에 들러 가족들을 위로하고, 구조자들이 치료받는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현장의 정부 관계자에게 체육관에서 실종자들이 구조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음식·침구류 등을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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