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정치

푸틴, 우크라이나 사태 "군사력 아닌 정치적으로 풀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분리주의 시위가 거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러시아 요원들은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시위를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지역에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나 전문가들은 한 명도 없으며 시위대는 모두 현지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분리주의 민병대의 무장해제를 위해선 우크라이나 정부가 먼저 이 지역에 파견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탱크와 장갑차·다연장포까지 투입됐으며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있다"며 "시위대 진압을 위해 왜 이런 무기가 필요한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이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크림 공화국에서 러시아 병합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가 진행된 기간에 러시아군이 현지 자경단을 지원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치르고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선 러시아군의 지원이 필요했다"면서 "자경단의 등 뒤에 러시아 군인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의회에 크림 병합 비준안을 제출할지를 주저했었다"며 "주민투표에서 크림 주민의 96% 이상이 러시아 병합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온 뒤 병합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말해 크림 병합 계획이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군사적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