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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이란 남부지역, 규모 5.3 지진 발생

이란 남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TV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1분(현지시간) 숀베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사상자나 피해 발생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이란은 유라시아 지각판과 아나톨리아 지각판, 아라비아 지각판, 인도 지각판 등이 맞물리는 자리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해 4월 9일에는 숀베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96㎞ 떨어진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인근 카키 시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진 바 있다.

같은 달 16일에도 동남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50여 명이 희생됐다.

이에 앞서 2003년 12월 26일에는 동남부 케르만 주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약 3만1000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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