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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삼성생명, 1000여명 규모 인력 감축…'전보·전직·희망퇴직 등'

삼성생명이 1000여명 규모의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약 500~600명의 직원에 대해 동의를 전제로 다음달 말까지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밝혔다.

삼성생명은 오는 25일까지는 평사원과 대리급 사원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관계사로 전보 발령을 내거나 전직하도록 지원한다. 이 기간 희망퇴직 신청도 받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대졸 임직원 15년 이상, 초대졸·고졸 사무질 12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전직 지원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연차 조건을 없애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다만 삼성생명 전속 보험대리점 창업이나 회사의 교육담당 전문강사, 텔레마케팅(TM) 컨설턴트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도록 보험영업이나 영업 교육 관련 경험이 있는 직원에 한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삼성생명 전체 임·직원 6700명 중 1000여명의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인력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