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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나먼저 탈출'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셋 구속

/뉴시스



승객을 나몰라한 채 자신들만 탈출한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3명이 모두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모씨와 3등 항해사 박모씨, 조타수 조모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19일 발부했다.

이씨에게는 지난해 7월 30일부터 시행된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이 처음으로 적용된 것을 비롯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좁은 항로를 운항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하게 변침 선회를 하다가 세월호를 매몰하게 하고 대피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승객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다.

박씨와 조씨는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지시로 조씨가 배를 급선회했고, 이 과정에서 선장은 조타실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