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를 기다리는 온국민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소식만 들여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 오후 6시 진도군청과 팽목항, 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 55분께 구명조끼를 착용한 신원미상의 여성 사망자를, 5시 47분께도 신원미상의 사망자 1명을, 5시 58분께는 신원미상의 여성의 시신을 각각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애초 앞서 4층 창문 안쪽에서 민간 잠수사들이 목격했다고 말한 사망자들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날 야간 수색구조활동을 위해 일몰부터 다음날 날이 밝을 때까지 총 4차례,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인망 어선 4척을 투입해 시신유실에 대비하고 있고 야간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채낚기 9척(여수3척, 남해3척)이 순차적으로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존자 수색은 아직도 난항이다.

이날 오후까지 선내 수색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오후 5시부터 5시 20분 사이 잠수사 3개조, 6명을 투입해 선체를 수색 중이라고 해경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