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내 유산균 제품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이나 비타민의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은 약 2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 역시 "지난 해 말부터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며 "최근까지 인기를 끌었던 홍삼과 오메가3의 인기를 능가할 정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피부 생유산균 CJLP133' 체험단을 통한 효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차적으로 사내 체험단을 통해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로 체험단을 확대했다. 얼마 전에는 쿠캉클래스를 통해 아토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제품 활용 레시피를 제안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5년 만에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휘재와 쌍둥이들을 주인공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베베쿡은 기존 유산균 제품에 이어 기능을 세분화한 영·유아용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유산균에 비타민D를 강화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 썬'과 혈액생성에 필요한 철분을 첨가한 '프로바이오 에프'등이다. 또 면역 기능을 강화한 '프로바이오 베베'와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 패밀리'까지 총 4종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세븐 키즈'와 '세븐 시크릿'을 내놓으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김우빈 등 이례적으로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TV 광고도 시작했다.
남양유업은 '프로바이오틱 1000억'을, 액티비아는 편의점용인 '액티비아UP'을 출시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역시 '뉴거트 프레인', '쾌변 플레인'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밝혀 발효유업계에서도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