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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권력 불신' 드라마 속 대통령이 바뀐다…'신의 선물14일' '쓰리데이즈'

SBS 월화극 '신의 선물 14일' 대통령 역 강신일(좌)·비서실장 역 주진모/SBS 제공



정부 최고 권력인 대통령이 드라마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극적 재미를 위한 음모를 더해 최근 안방극장 속 대통령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SBS 월화극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1일 방송에선 딸 한샛별(김유빈) 유괴를 총지휘한 진범이 드러났다. 대통령의 아들 김준서(주호)는 10년 전 기동찬(조승우)의 연인 이수정(이시연)을 무진에서 살해했다. 살인사건은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의 계략으로 기동찬 형 기동호(정은표)가 뒤집어 쓰게 됐다.

결국 한샛별 유괴는 10년 전 사건을 덮기 위한 권력의 움직임이 평범한 어린 생명을 위협한 데에서 시작됐다. 이명한은 한샛별이 대통령 아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판단에 "처리하라"고 명령하는 극악무도 행동을 벌였다. 범인인 김준서는 기동찬에게 "나는 대통령 아들이다. 죽일 수 있으면 죽여봐"라고 오히려 협박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메트로신문에 "과거 드라마에서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묘사가 됐다. 그러나 대통령만 바뀔 뿐 국민의 생활은 달라지는 게 없고 부정적인 시선이 캐릭터에 투영되고 있다"며 권력의 이면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 대통령 역 손현주(좌)·재벌 역 최원영/SBS 제공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에선 경제권력 김도진(최원영)에 맞서는 정치권력 이동휘(손현주) 대통령이 등장한다. 현재 이동휘는 국가와 국민을 최우선하는 대통령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 그는 무기 제조업체 팔콘의 개였다. 당시 "큰돈을 벌고 싶다"는 김도진에게 "북한과 짜고 대통령을 저격하거나 서울에 테러를 일으키면 제2의 IMF를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이 해외에 팔려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미친놈이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동휘의 권력은 김도진이 만들어 준 것이고 지난 10일 방송에서 그는 김도진이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실천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자 혼란에 휩싸인 상태다.

정덕현 평론가는 또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대처에 있어서도 공권력은 부재했다. 허술한 위기대처 능력에 국민은 권력을 불신할 수밖에 없다"며 "작품에선 음모까지 더해 현실 불신을 드라마 속 대통령의 잘못된 행위로 대신 풀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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