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험난해지는 취업문턱을 넘어서려면 스펙대신 자기 PR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평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4%가 반영한다고 답했다.

특히 85.6%는 스펙은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스펙은 뛰어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서 탈락시켰다는 응답도 78.6%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직장인이라면 필수로 갖춰야 해서'(48.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39.9%), '업무상 필요한 능력이라서'(36.2%), '업무 능력도 뛰어날 것 같아서'(24.7%) 등을 거론하는 기업도 많았다.

평가 방법으로는 언어적 요소 중에서 '표현력'(52%, 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논리성'(42.1%), '솔직함'(38.7%), '설득력'(38.7%), '명료함'(35.1%), '간결함'(21%) 등을 평가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비언어적 요소로는 '말하고 듣는 태도'(63.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얼굴 표정'(49.1%), '시선 처리'(41.3%), '자세'(37.6%), '발음'(25.8%), '말하는 속도'(17.3%), '목소리'(16.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