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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희망이라는 소박한 합창이 필요할 때…'그가 그립다'



◆그가 그립다

유시민 외/생각의길

세월호 참사로 희망과 신뢰라는 단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작지만 희망의 불씨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온기를 세상과 나눠야할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 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이 시대 희망의 미학으로 엮은 스물두 명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그 그리움을 글로 풀어내 작지만 소중한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바로 '바보 대통령' 노무현 주위를 맴돌다 지금은 한 없이 그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동 시대의 사람들이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5년이 된 올해 이들은 그가 남긴 정신과 희망을 먼저 공유하고 있다. 그른 것에 대항하는 용기, 인간에 대한 예의와 가치를 수호하는 정의로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위해 불의를 참지 않겠다는 소신이 필요한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또 이들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기 위해서는 언제나 희망의 불씨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고졸이지만 자신의 의지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얼마나 성실히,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를 얘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슬픔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이 당신 혼자만은 아니라고 흐느낀다. 우리 모두 함께 슬퍼하고 있고 마음 속 희망의 꽃망울을 터뜨려야 한다는 위로의 메시지인 것이다.

더욱이 노무현 대통령과 일상을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노무현을 만날 수도 있고 책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여운을 오래도록 간진할 수 있는 테마앨범도 수록돼 있다.

그리움은 그리움에서 끝나지 않고 소망으로, 희망으로, 가능으로 바뀔 수 있다. 저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진다고 믿고 이제 눈 앞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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