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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길거리 마약중독자에서 '신부'로 변신한 몬트리올 남성 화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마약중독을 이겨내고 신부가 된 남성이 화제다.

파라디(Paradis) 신부는 이미 몬트리올에서 유명인사다. 신부복을 정갈하게 차려입었지만 팔에 일련의 문신을 새겨넣은 그의 모습이 독특하기 때문. 신부는 매일 길거리를 걸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피고 아이들을 입양하는 듯 다양한 활동을 한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고통받는 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함께 어울리고 기도하면서 거리의 어두움을 깨려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파라디 신부는 길거리 생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5살에 처음 몬트리올에 온 그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고립감과 절망을 극복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던 그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는 "길에서 코카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더 강도가 센 마약도 팔았다"라고 회상했다. 판매 중 마약을 접한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당을 찾게 됐으며 그게 신부가 된 과정이었다.

성당의 도움을 받은 그는 10년간 철학, 신학, 마약중독과 관련한 공부를 한 뒤 마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에 이르렀다. 올해로 57세가 됐지만 성당에 소속되길 거부하며 길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죽을때까지 내가 있을 곳은 길 위다"라고 뜻을 밝혔다.

/ 다프네 해커 비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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