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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선균·조진웅 주연 '끝까지 간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끝까지 간다'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가 다음달 14일 개막할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섹션에 초청됐다.

배급사 쇼박스는 22일 "감독 주간 측에서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의견과 함께 공식 초청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2006)을 만든 김성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다음달 29일 개봉한다.

감독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미카엘 하네케, 소피아 코폴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국내에서는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2000),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감독(2005), '괴물' 봉준호 감독(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2009)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초청받았다.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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