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7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128명으로 늘어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탑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128명, 실종 174명으로 집계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과 민간어선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1.6도, 파고는 0.5m로 전날과 비슷하지만, 바다 속은 다소 탁한 상태라고 구조팀은 밝혔다.

구조팀은 이날도 실종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 선수, 4층의 선미와 객실 등을 수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