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황후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극 '기황후' 49회에서 타환(지창욱)은 백안(김영호)을 죽인 승냥(하지원)을 용서했다.

앞서 48회에서 타환은 승냥이 백안을 살해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감업사로 내쫓았지만 이내 승냥을 그리워하며 "귀비를 데려오라, 귀비만이 충정으로 모시는 분이다"라고 말한다.

황궁으로 돌아온 기승냥은 타환에게 군부를 장악하고 매박상단을 찾기 위해 모은 증거들을 내밀었고 이를 본 타환은 자신과 국가를 위해 진심으로 충고하는 승냥에게 감동 받는다.

이후 승냥의 제안대로 화폐 개혁을 발표한 타환은 "귀비를 이 나라의 정실 황후로 맞이할 것이다. 태후마마의 허락 따위는 필요치 않다. 귀비는 이 나라의 국모를 수락할 것이냐"고 묻고 승냥은 "황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답하며 황후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6.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