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서울·분당 등 4곳에 전시장 추가…3시리즈 라이벌 'XE' 데뷔 임박[/b]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2014년 한 해 동안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마케팅·홍보 담당 조주현 이사는 최근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5월 중에 서울 주요지역과 인천, 경기도, 경상도에 딜러를 확충하고, 서울 성산과 대구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경기도 화성에 부품 공급센터를 설립해 부품 수급을 더욱 원활히 하겠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서울 성산동에 세워질 서비스 센터는 3600㎡ 규모에 3층 규모의 건물로 세워지며, 12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된다. 공식 오픈은 오는 6월 예정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지난해에만 서울 한남과 경기 일산, 분당, 원주 등 네 곳에 전시장을 추가했다. 현재 12곳의 전시장과 1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마련돼 있고 타 브랜드에 비하면 추가할 지역이 많이 남아 있다.
조주현 이사는 "한국은 세계 5위의 재규어 판매국이며, XJ가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나라"라면서 "지난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중국에서 31% 포인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0% 포인트 성장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15년에 신 모델 'XE'를 공개할 예정이다. 2조6000억원의 막대한 투자 금액이 투자된 이 신차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렉서스 IS 등과 경쟁하게 된다. 동급 최초의 알루미늄 차체가 적용되며 9000억원을 투자한 새 엔진이 탑재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다. 지난 2008년에는 두 브랜드 합쳐서 1227대를 판매했는데, 2011년에 2600대를 돌파하면서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5004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6000대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재규어는 561대, 랜드로버는 722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재규어에서는 XF 2.2 디젤이, 랜드로버에서는 이보크 SD4가 가장 인기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