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사용자들을 구하라.'
최근 IT업계에 내려진 특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을 종료했지만 기존 윈도XP 사용자의 27%가 아직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기 때문이다.
백업전문업체 아크로니스코리아는 윈도XP에서 윈도7·8 등 상위 버전의 OS로 시스템 및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전하는 '윈도 XP 마이그레이션 캠페인'을 올 하반기까지 진행한다.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백업 방법에 대한 정보는 물론 교육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 11.5 포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하면 평균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백업을 30분~1시간 내 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윈도 시리즈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정말 바꿔야 할 때(It's Time for Real Change)'라는 문구를 내걸고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을 100달러(약 10만3000원) 이상 인하해 판매하는 캠페인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특히 기존 윈도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한 VM웨어의 'DaaS 장착 버전'을 선택하면 최대 200달러(약 20만6000원)까지 저렴하다. 크롬북은 소프트웨어를 저장매체에 직접 설치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OS(운영체제)를 사용한다. 구글 앱스가 제공하는 기업용 웹기반 오피스, 메일, 포털, 통합커뮤니케이션(UC) 제품 등을 인터넷 상에서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 MS는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불유예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다. 이를 활용하면 윈도XP를 대체할 상위 버전의 OS를 바로 납품 받고 실제 지불은 연말 또는 내년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