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광둥(廣東)공업대학교 여학생 6명이 "남녀차별 철폐"를 외치며 반나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짧은 반바지에 상의는 입지 않은 채 바디페인팅을 하고 시위했다.

피켓에는 '색안경을 벗어라', '여성의 가치를 존중하라', '우리는 평등한 일자리 기회를 원한다' 등의 표어가 써 있었다.

여학생들의 용감한 시위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위 방식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꼭 이렇게 나체를 드러내는 방식을 선택해야 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취업시장 등에서 남녀차별을 겪어보지 않았으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나체 시위를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