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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그리스 지난해 기초재정수지 목표 초과 달성

그리스의 지난해 기초재정수지가 대외채권단과 합의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추가 채무면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지난해 일반정부 기초재정수지는 15억 유로(약 2조1500억원) 흑자로 국내총생산(GDP)의 0.8%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초재정수지는 통합재정지출에서 국채이자 지출을 제외한 재정수지로 그리스와 대외채권단은 지난해 목표를 23억 유로 적자로 제시한 것을 초과 달성했다.

또 그리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인 8억1000만 유로 흑자보다 규모가 늘었다.

기초재정흑자가 확정됨에 따라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대외채권단 '트로이카'와 추가 채무면제 협상을 진행할 요건을 갖췄다.

그리스와 트로이카는 지난 2012년 11월 기초재정흑자가 확정되면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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