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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연예

조디 포스터, 드라마 'L워드' 출연 배우 헤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

'대학살의 신'에 출연한 조디 포스터



지난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한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가 동성 애인과 최근 결혼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조디 포스터는 사진작가이자 배우인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조디 포스터 측은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스터와 헤디슨은 지난해 여름부터 1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헤디슨은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드라마 'L워드'에 출연했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을 진행한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의 연인이기도 했다.

포스터는 여성 영화 제작자 시드니 버나드와 동거하며 두 아들을 키웠지만 2008년 결별했다. 올해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드밀 상을 수상한 직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아역으로 데뷔한 포스터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연기파 배우다. 감독으로도 데뷔해 '꼬마 천재 테이트'(1991), '홈 포 더 할리데이'(1995), '비버'(2011)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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