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익숙한 풍경 중 하나는 스마트폰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승객들이다. 누군가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시간으로, 누군가는 미처 마무리짓지 못한 업무 처리를 위한 시간으로 보낸다. 이렇듯 일상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모바일 물결을 IT업계도 눈여겨 보며 관련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N스크린서비스 '뜬다'
모바일 스크린족이 늘어나고 있다. LTE와 LTE-A 의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며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TV로 만 보던 영화,미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스마트폰·태블릿·PC·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지상파 3사, 인기 케이블, 국대 최대 180여 개 채널 시청 가능한 티빙 역시 이런 추세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티빙의 모바일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비중은 72%, 시청 점유율은 82%로 PC의 각각 28%, 18%를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JTBC 월화미니시리즈 '밀회'의 인기도 티빙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불륜 관계를 그린 드라마 밀회는 거실 TV나 PC로 보기보다 휴대폰으로 혼자 보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모바일 업무처리 지원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적용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하지만 사무실 외 지역에서 회사 기밀정보에 대한 접근이 자유롭지 않아, 실효성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VM웨어 코리아는 지난 10일 데스크톱·노트북·어플리케이션까지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엔드유저 컴퓨팅 솔루션 VM웨어 호라이즌 6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회사업무와 사적인 업무를 분리해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