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삼진으로 방어했다.

이날 오승환은 첫 상대로 왼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오른손 와다 가즈히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우타자 도노우에 나오미치와 맞선 오승환은 초구에 시속 117㎞짜리 슬러브를 던져 파울을 유도한 뒤 직구 3개를 던졌다.

오승환은 느린 공을 하나 던진 뒤 연이어 시속 151㎞의 직구를 던져 도노우에를 당황케 만들었다.

도노우에는 오승환의 시속 149㎞짜리 직구를 받아 쳤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6경기 무피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45(11이닝 8피안타 3실점)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