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8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메인보드용 기판, 와이파이 모듈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자가격표시기(ESL), 전자기 노이즈 제거용 수동소자(EMC),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신규제품 판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칩부품(LCR) 부문은 주요 세트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가 회복돼 솔루션 MLCC, EMC, 칩저항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ACI) 부문은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선 수요 약세에 따른 패키지용 기판의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9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워·네트워크모듈(CDS) 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의 매출이 확대되고 국내외 대형 유통 거래선에 ESL 공급이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V용 파워 제품의 매출이 다소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374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카메라모듈·모터(OMS) 부문은 카메라모듈의 신규 스마트폰용 16M 제품 적기 공급과 8M 이상 고화소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 모바일용 리니어 모터의 출하량 확대 영향 등이 더해져 48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 부품 수요가 약세이고 세트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었지만 전사적 수율 개선활동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기측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세계 최초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