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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일본엔 좌절 한국엔 긍정적···오바마 순방 평가 극과 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결과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오바마 순방의 순조롭지 못한 출발’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 아베 정권과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실패는 오바마 행정부가 겪은 또 다른 외교정책적 좌절”이라고 비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집단자위권 추진 환영입장 표명 ▲납북자 가족면담과 같은 선물을 줬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희망했던 TPP 협상에서 한치의 양보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도 24일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거듭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것도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일본 측에 주변국과의 관계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해온 미국으로서는 유쾌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방문 결과를 놓고는 양국의 동맹과 안보협력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해 도발을 억지토록 하는 양국 공동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목련 묘목과 성조기를 전달하는 등 한국 국민을 위해 성의있는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양국간 우의와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 외교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끔찍하다, 지독하다, 쇼킹하다(terrible, egregious, shocking)’는 강도높은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앞으로 있을 한·일 협상에서 한국 측에 확실히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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