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기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물론 욕실 배수구 청소까지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 들어섰을 때 풍기는 원인 모를 퀴퀴한 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주방 배수구부터 확인해야 한다. 주방 배수구는 음식찌꺼기로 인한 악취발생의 진원지이자 세균과 곰팡이에게 최고의 서식지이기 때문이다. 배수구를 소독하고 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음식물찌꺼기를 비우고 사용하지 않는 칫솔을 이용해 거름망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악취제거와 살균을 위해서는 소다를 2~3숟가락 넣어주고 그 위에 식초를 떨어뜨리고 30분 정도 지난 뒤 끓인 물을 부어주면 된다. 그리고 나서 거름망을 햇볕에 말려놓으면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주방 배수구에 이어 집안 악취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곳은 욕실 배수구이다. 특히 머리카락과 각종 이물질이 끼어 물이 고이면 하수구 냄새뿐 아니라 곰팡이 냄새까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욕실 배수구 악취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한 컵 씩을 배수구에 부은 후 거품이 생기면 뜨거운 물을 붓고 배수구 입구를 막아놓으면 된다. 욕실 청소는 집을 비우기 직전에 청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 동안 배수구의 물때·냄새·세균제거를 하고 싶다면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 같은 전문 세정제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수구 청소 후에는 원두커피 찌꺼기나 레몬을 이용해 실내공기를 정화하면 좋다. 커피전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두커피 찌꺼기를 집안 곳곳에 두면 탈취와 제습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 역시 집안에 남아있는 잡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린 레몬을 현관 입구에 놓아두면 집에 돌아왔을 때 상큼한 레몬 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