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첫 방송을 한 MBC '호텔킹'과 SBS '엔젤 아이즈'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엔젤 아이즈'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8%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8.0%)보다 2.8%포인트 오른 수치다. 방송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것은 물론 '호텔킹'도 앞섰다.

이날 '엔젤아이즈'는 수완(구혜선)이 그토록 찾던 첫사랑 동주(이상윤)를 알게 되는 장면을 내보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호텔킹'은 이날 지난주 방송분(11.6%)보다 3.4%포인트 떨어진 8.2%를 기록했다. 16일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19·20일 두 드라마가 나란히 결방한 후 시청률이 역전됐다.

한편 KBS1 '정도전'은 18.2%의 시청률로 이 시간대 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