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산층 사이에서 최근 한국 식품과 소주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의 소주 매출은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이와 함께 배추·참기름·두부 등 한식 재료 매출도 늘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한식이 영국 등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아시아 음식이라며 포장마차식 이동식당이 잉글랜드·스코틀랜드 등에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런 현상은 가수 싸이가 소주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더타임스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웨이트로즈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한식이 길거리 음식 시장 상품에 그치지 않고 집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