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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해경 123정 "세월호 승객 향해 '탈출하라' 방송"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가장 먼저 사고 해역에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100t)은 세월호와 직접 교신을 하지 않았고 진도 해상관제센터(VTS)와 세월호간 교신내용도 파악하지 못한 채 구조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월호 승객들을 향해 탈출하라는 경고방송을 하면서 침몰하는 세월호에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 승무원인 줄 모르고 이들을 먼저 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123정 정장 김경일 경위는 28일 진도 서망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월호를 향해 승객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경고 방송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도착과 동시에 단정을 내렸고 함내 방송장비로 방송을 수차례 했다"며 "세월호에 들어가 선내 방송으로 퇴선 명령을 하려 했으나 선체가 이미 많이 기울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9시30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세월호가 이미 50도 정도 기울어 세월호 옆에 단정을 계류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형래 경사 등이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구명벌을 띄웠으며 조타실 밑 선내에 사람이 있어 망치와 도끼를 들고 들어가서 유리창을 깨고 7명을 빼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조원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들이 승무원인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긴박한 상황에서 승무원과 승객을 구분하기 어렵고 유니폼도 입지 않았다"며 "탈출승객이 계속 내려오는 상황에서 분간이 안 갔고, 우선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또 해경 123호는 출동 당시 세월호와는 직접 교신하지 않았으며 진도VTS와 세월호와의 교신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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