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정유미(왼쪽), '엄마의 정원' 정유미(오른쪽)
'로맨스가 필요해'의 주열매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배우 정유미가 KBS2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출연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진 후 한 차례 해프닝이 벌어졌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 출연 중인 동명이인 배우 정유미가 캐스팅됐다는 오보가 속출한 것이다. 이에 정유미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자들로부터 몇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연애의 발견' 캐스팅은 처음 듣는 얘기라 당황했다"며 웃어 넘겼다.
연예계 동명이인 해프닝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앞서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캐스팅 됐을 당시 본명 김수현으로 기사가 나자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수현은 성을 떼고 이름으로만 활동하는 중이다.
'기황후' 주진모(왼쪽), '신의선물-14일' 주진모(오른쪽)
가명을 사용해 이름이 같아진 경우도 있다.
대중에게 주진모라는 이름은 '친구2', '기황후'에 출연한 배우로 익숙하다. 하지만 주진모의 본명은 박진태로 '진짜' 주진모는 따로 있다. 영화 '도둑들' '신세계',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 출연한 연극배우 출신 주진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 배우의 개명으로 동명이인이 된 사례도 있다.
배우 김민선은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09년 11월 김규리로 개명했다.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김규리라는 이름은 그가 어릴 적부터 집에서 쓰던 이름으로 호적상에는 김민선이었지만 평소에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불렸기에 자연스럽게 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명 이후에도 김규리는 최근 종영한 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에서 악녀 연기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조' 김규리는 2008년 영화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2012년 드라마 '빛과 그림자' 이후로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 외에도 가수 김정민과 배우 김정민, 가수 이현우와 신인 배우 이현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