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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유병언 일가 10년간 3천억 자산 빼돌려...금감원 등 합동수사

/뉴스 Y 캡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1997년 부도가 난 ㈜세모의 대다수 사업부와 3000억원에 가까운 자산을 10년에 걸쳐 고스란히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선 유 전 회장이 기업의 대주주로서 부실을 초래한 책임을 지지 않은 채 법정관리 제도를 악용, 고의 부도를 내고 헐값·내부거래 등을 통해 모든 자산과 사업부를 무늬만 바꿔 그대로 가져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대양 사건 이후 1997년 부도가 난 ㈜세모는 당시 자산 규모가 2800억원대의 그룹으로, 영위 사업부만 51개에 달했다. 유 전 회장 측근은 그러나 법정관리 졸업 전까지 10년에 가까운 기간에 2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빼가 수십개의 관계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대출과 관련해 신용협동조합 10여 곳에 대한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금융판 중수부'인 금감원 기획검사국이 산업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에 대해 25일 특검에 착수한 이래 두 번째 조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차남 혁기(42)씨 소유 페이퍼컴퍼니 '키솔루션' 사무실과 혁기씨의 과거 대구 주거지, 선릉로에 위치한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유 전 회장 최측근 중 한 명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의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간 물품 및 용역거래 내역, 외환거래 내역, 자금흐름과 관련한 회계장부 등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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