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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박해진·이종석 '닥터 이방인' 캐스팅 비화 진혁 PD에 들어보니

SBS 새 월화극 '닥터이방인'박해진·이종석/SBS 제공



SBS 새 월화극 '닥터 이방인'(다음달 5일 첫 방송)의 진혁 PD가 이종석과 박해진 섭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9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서 진혁은 "'검사프린세스'를 할 때 이종석이 데뷔했다. 오디션 당시 거칠지만 끼가 넘친다는 걸 느꼈다"며 "처음을 함께 했던 배우와 같이 하고 싶었다. 이미 지난해 10~12월 정도에 캐스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배우를 섭외하는 기준에 대해선 "연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같이 일한 사람이 잘 될 때"라며 "'닥터 이방인'도 미래가 창창한 배우들,내 작품을 한 다음 잘 돼서 숟가락을 얹을 수 있는 연기자들을 캐스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작품은 젊은 배우와 멘토격의 중견급 배우들이 적절히 조화됐다"고 작품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진혁 감독은 이날 박해진의 섭외 과정도 공개했다. 극중 북한에서 온 천재 의사 박훈 역의 이종석과 대립각을 세우는 박해진은 국내 최고 엘리트 흉부외과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 PD는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 소개로 만났다. 부드럽고 밝은 외모와 달리 가슴 속에 싸늘하면서도 어떤 분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종석·진세연·박해진·강소라 등 대세 배우들이 출연하는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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