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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선원인줄 몰랐다" 해경, 수색 매뉴얼 세월호 현장서 무시

/목포해경 제공



해양경찰청의 해상 수색구조 매뉴얼 수칙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해양경찰청의 '해상 수색구조 매뉴얼'을 보면 해상사고 발생 때 출동 대원과 현장 지휘관이 어떻게 구조활동을 벌여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해경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는 우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선박의 설계도면을 입수해 현장 대응세력에게 전달하고 도면이 없는 경우에는 사고선박 구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현장에 급파한다'는 매뉴얼 수칙을 무시했다는 점이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100t급)은 조타실에서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5명을 구조했지만 이들을 구조활동에 참여시키지 않고 육상으로 인계했다.

이준석 선장은 해경의 뒤늦은 호출을 받고 오후 5시 40분이 돼서야 지휘함인 3009함에 승선, 잠수사의 구조활동에 앞서 선내 구조를 설명했지만 침몰 초기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날려버린 뒤였다.

해경은 구조 당시 선원 여부를 간파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선원들이 조타실에서 대거 구조됐고 대부분이 선원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는 점에서 해경의 해명은 충분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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