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아레나가 LG전자 G3 뒷면이라며 공개한 사진 모습
LG전자가 올 상반기 공개할 예정인 'G3'가 쿼드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첫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몇몇 신제품의 쿼드 HD 탑재설이 있었지만 공식화된 것은 LG G3가 처음이다.
쿼드 HD 디스플레이는 기존 HD 대비 4배 더 선명한 화질로 아주 작은 이미지까지 깨짐 없이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해 동영상 시청, 게임, 인터넷 서핑 등 '보는 기능'이 중요해진 소비자들에게 쿼드 HD 스마트폰의 출시 소식은 반갑게 다가올 전망이다.
당초 올해 기대작 중 하나였던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쿼드 HD를 탑재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쿼드 HD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막상 출시된 갤럭시S5는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결국 쿼드 HD를 탑재할 첫 스마트폰에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LG G3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쿼드 HD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쿼드 HD는 화소수가 일반 HD(720×1280)의 4배, 풀HD(1920×1080)의 2배에 달하는 2560×1440 해상도를 자랑한다. 해상도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픽셀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유명 미술관에서는 실물을 보는 것과 같은 화질 구현을 위해 쿼드 HD 화질의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 첫 쿼드 HD 스마트폰인 LG G3는 화면에 세로 2560개, 가로 1440개 픽셀을 넣어 기존 풀HD 대비 더 선명하고 디테일한 화질을 구현한다.
업계에서는 LG G3를 선두로 하반기에 삼성, 애플, 팬택 등의 신제품에도 쿼드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갈수록 더 좋은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디스플레이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쿼드 HD를 첫 탑재할 LG G3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제조사 간 쿼드 HD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LG G3 출시시기를 전략적으로 앞당겨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 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