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TV방송

기황후 51회 끝으로 드라마 시장 이상기류…빅맨·닥터이방인·트라이앵글

빅맨-달터이방인-트라이앵글



'기황후 51회 끝으로 드라마 시장 이상기류'

국내 드라마 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수목드라마에서 월화드라마로 대세가 기울고 있다.

2013년부터 이어오던 수목극의 강세가 3월 들어 꺾이기 시작하더니 14년 4월 27%대로 하락했다. 반면 13년 4분기 24%로 부진했던 월화드라마는 14년 4월 37%를 웃돌 만큼 증가했다.

실제로 평균시청률이 24%로 큰 사랑을 받은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종영 후 후속 '쓰리 데이즈'나 '감격시대' '앙큼한 돌싱녀' 등 수목극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MBC 월화극 '기황후'는 25%가 넘는 시청률로 선전했으며 지난 22일 종영한 SBS '신의 선물 14일'은 매회 새로운 용의자와 복선으로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JTBC '밀회'는 지상파 시청률을 넘보며 월화극의 대세에 한 몫 해왔다.

지금까지 월화극 흥행의 중심에는 여성캐릭터의 존재감이 컸다. 원톱으로서의 역할이 단연 돋보인 '기황후'의 하지원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 51부작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또 '신의 선물 14일'에서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보영 역시 딸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시청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열연했다.

'밀회' 역시 김희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함으로 유아인과의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호연 속에 김희애의 감정선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흥행의 판도를 이어갈 차기작 라인업도 쟁쟁하다. 복수극, 메디컬 첩보 멜로,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돼있으며, KBS '빅맨'을 시작으로 여심을 자극할 남자 주인공들의 출격이 시작됐다.

28일 첫 전파를 탄 강지환, 최다니엘이 주연의 KBS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그룹의 장남이 되면서 진정한 리더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전작 대비 두배 이상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포문을 열었다.

5월5일 첫방송 될 SBS '닥터 이방인'은 최근 드라마의 흥행공식 중 하나인 복합장르를 표방해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남북 최대의 작전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이종석과 박해진의 '남남케미'도 기대해볼 만하다.

'닥터 이방인'과 같은 날 첫방송을 앞둔 MBC '트라이앵글'은 드라마 '올인'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는 이범수와 연기돌로 입지를 굳힌 임시완, 김재중 등의 화려한 조합으로 '올인'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마큐브 김도현 GM은 "올해 월화드라마가 강세인 이유는 다양한 실험적 장르들의 성공과 신구 배우들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면서 "'빅맨'과 방송을 앞둔 '닥터이방인' '트라이앵글' 모두 무게감 있는 소재와 남자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월화드라마의 강세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빅맨'과 '닥터 이방인' '트라이앵글' 등 지상파 3사 월화극은 드라마큐브에서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