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이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조성 예정인 교외형 아울렛 조감도/신세계사이먼 제공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 서남부권 고객을 타깃으로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대표 강명구)은 경기도 시흥시(시장 김윤식)에 지난 25일 배곧신도시 복합용지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수석부사장, 권혁구 신세계 그룹 부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의향서(LOI)에 서명했었다.
시흥시에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가 성사되면 경기도 내에서만 여주, 파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되는 신세계 아울렛 점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약14만㎡)에 대해 시흥시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민고용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배곧신도시 활성화등을 목적으로 지난 1월 13일 복합개발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당초 사업참가의향서는 4개 업체가 접수했다.
하지만 실제 사업계획서 접수에는 2개 업체만 접수했다. 이를 토대로 25일 사업계획서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신세계사이먼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흥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개발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수행능력과 재원조달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함께 시흥시민 우선 채용 등 지역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사업계획서에 제시토록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사이먼 측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계획서'에 별도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시흥시민 우선고용으로 개발완료 때 2000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월곶포구, 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아울렛 유치가 시흥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에 그동안 이렇다할 쇼핑시설이 없어 인근 인천·송도·안산·안양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나갔지만 이번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로 관내 연간 2600억의 소비 지출효과와 연간 7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시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수백억에 이르는 유무형의 홍보효과와 시흥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에 시작되는 아파트 분양은 물론 배곧신도시의 향후 토지분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세계사이먼 측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 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2011년에는 월간 순 방문자수가 2500만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블로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뽑혀 국내·외 쇼핑,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평일 약 1만5000~2만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 명 정도가 꾸준히 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배곧신도시는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시흥-평택 고속도로 등 5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천혜의 교통요충지이다"며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