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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김석균 청장 "희생자 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30일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구조와 수색 등을 주도하고 있는 해경청장이 공식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단원고 학생과 탑승객 등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구조 책임자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은 추후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청장은 "해경이 수색 구조활동에 전념해 희생자 가족과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