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비틀즈 팬들이 힘을 합쳐 비틀즈 관련 개인 소장품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2014 골든라이프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한눈에 보는 비틀즈 소장품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한국 비틀즈 매니아 카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비틀즈 사진과 LP·소품·도서·티셔츠·캐릭터 등 팬들의 소장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같은 기간 개최되는 '2014 골든라이프페어'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비틀즈 소장품으로 비틀즈의 연대기를 살펴보려는 의미로 기획됐으며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초기-중기-후기로 나눠지는 비틀즈의 활동 시기, 이후 비틀즈가 해체된 뒤 멤버들이 각자 활동했던 솔로 시기, 그리고 비틀즈의 현재 시기를 전시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1980년 월간팝송에서 출간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폴 매카트니 자서전 ▲60년대 비틀즈 활동 당시의 잡지와 신문 ▲1980년 존 레논 사망 당시 신문 1면 기사 모음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가 사인한 패티 보이드 자서전 ▲70년 이후 국내에서 출간한 비틀즈 서적 등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며, 전시회 입장은 무료이다.

골든라이프페어 관계자는 "시니어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비틀즈에 대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비틀즈를 매개로 자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비틀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