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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통일부 "北 최룡해, 총정치국장 자리서 물러났지만 숙청 가능성은 낮아"



통일부는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꼽히던 최룡해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최룡해는 총정치국장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숙청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숙청된 리용호, 장성택 같은 경우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위에서 해임됐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최룡해 같은 경우는 해임 관련 보도가 일절 없기 때문에 숙청됐을 가능성이 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룡해가 승진했고, 지금 보름 정도밖에 안 된 시간"이라며 최룡해가 완전히 실각했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또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에 상황을 보면 건강 문제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인이 된 바 있다"며 "단정적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총정치국장이 교체됐다고 보기에는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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