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4년 4월에 국내 3만9005대, 해외 23만7300대 등 총 27만63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4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14만7010대로 집계, 14만920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기아차의 내수는 주요 모델의 판매부진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K9과 K7, K5, K3 등 K시리즈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K9은 20.6%나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 등 주력 차종이 각각 8081대, 5436대, 4525대, 4459대, 4441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지난달 428대가 팔려 전체 K7 판매의 20%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4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2만4587대, 해외생산 분 11만2713대 등 총 23만7300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지난해 하반기 광주2공장 생산능력 증대 효과와 함께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로 전년 대비 20.4%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3.8% 늘었다.
해외에서도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4만669대, 프라이드가 3만9123대, 스포티지R이 3만4552대, K5가 2만6390대, 쏘렌토R이 2만1313대로 뒤를 이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 누계는 90만1201대로 지난해 80만5661대보다 9.8% 증가했다. 또한 1~4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4만7010대, 해외 90만1201대 등 총 104만8211대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