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지난 4월 내수 6010대, 수출 7624대를 포함 총 1만363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르노삼성에 근수하게 뒤졌으나 수출량에서 앞서 총 판매량은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올해 들어 글로벌 판매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30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누계 대비로는 14.7%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주력 모델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첫 6000대 판매를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4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뉴 코란도 C와 렉스턴 W도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수출 역시 공격적인 시장개척과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호평에 힘입어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 판매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과 함께 서유럽에서의 공격적인 판매확대 노력을 통해 그 동안 러시아 등에 편중됐던 수출지역을 한층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연 평균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잡기 위해 대규모 중국 횡단 시승행사인 '용등중국 만리행'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주력 모델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 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브릭스(BRICs)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