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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프랑스 군사지역, '양'이용한 이색 잔디깎기 눈길



프랑스 북부의 한 군사지역이 양을 이용한 잔디깎기로 주목받고 있다.

보통은 잔디깎는 기계를 사용해 대량으로 잔디를 제거하지만 양을 이용하는 건 전통적 방식이다. 지난 주말부터 군사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잔디깎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작업을 진행한 한 군인은 "양들이 잔디를 깎을 동안은 군사훈련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별다른 방해가 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 관리를 맡은 한 중위는 "이 양들은 이 지방에서 계속 살아온 아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나 질병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을 이용해 잔디를 깎을 경우 한마리당 100평에 달하는 규모의 잔디를 제거할 수 있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잡초를 먹으면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현재 약 15평 정도의 잔디밭만이 남은 상황. 지난해엔 5개월에 걸친 잔디깎기 끝에 12월경 양떼가 자리를 뜨기도 했다. 또한 양떼를 활용한 잔디깎기 관리는 목동 한 명과 개 한마리로 충분하기 때문에 매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나디아 다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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