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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부산서 아파트 신발장에 깔린 10세 남아 숨져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넘어진 신발장에 초등학생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시공사의 과실여부를 수사중이다.

3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15분께 기장군 모 아파트에서 높이 2.3m, 폭 1.2m의 신발장이 넘어지면서 이 집에 사는 김모(10·초등3)군을 덮쳤다.

김 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뒤 안타깝게 숨졌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밖에 놀러 간다고 현관쪽으로 나서자 마자 '쿵' 소리가 나 보니 넘어진 신발장에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벽에 고정돼야 하는 신발장이 넘어진 만큼 시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