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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세월호참사]합수부, '화물 과적' 청해진해운 물류부장 구속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4일 청해진해운 물류팀 부장을 구속했다.

합수부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등의 혐의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물류팀 부장 남모(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구속된 사람은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5명을 비롯,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청해진해운 관계자 3명 등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남씨는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무시함으로써 세월호를 침몰하게 해 단원고 학생 등 승객 수백명을 실종 또는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수사본부는 남씨가 앞서 구속된 물류팀 차장 김모(44)씨 등과 함께 사고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전산기록을 조작해 세월호의 화물 적재량을 180t 축소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화물 적재량 축소에 김한식 대표 등 이른바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