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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즐기다 발가락 찌릿하다면…



"통증은 곧 질병의 신호"

현대인의 발은 끊임없이 혹사 당하고 있다.

발은 신체의 모든 뼈 중 5분의 1이 몰려 있고 평생토록 지구의 4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움직인다.

최근 발바닥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발바닥에 껌이 붙은 것처럼 먹먹하거나, 발을 잘못 딛는 경우 발가락에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지간신경종(몰톤씨신경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부산에서 지간신경종,무지외반증 등 족부관련질환을 전담해 케어하는 병원이 있다.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정형외과가 바로 그 곳.

대한민국 정형외과 이준호(사진)원장을 만나 족부관련질환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이준호 원장은 "'예쁜 발=작은발' 이라는 통념이 아직도 남아있다. 특히 여성들은 발이 작고 날렵해 보이는 신발을 선호한다"면서 "이런 신발을 애용하는 여성들은 발의 앞부분인 중족골과 발가락 신경에 생기는 지간신경종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과도한 압력을 받거나 발가락 사이에서 눌려 붓는 질환을 말한다.

이 원장은 "이 질환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며 "발가락 신경과 주변 조직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져서 몸무게 전체의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오묘하게 움직인다"며 "어느 한 곳만 이상이 생겨도 보행에 필요한 균형을 잃고 연쇄적인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지간 신경종은 매우 다양한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

보통 가만히 있을 때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딱딱한 바닥에 닿으면 발바닥 앞쪽이 화끈거린다.

이 원장은 "상당수가 막연히 발이 저리다고 하는데,이는 디스크나 하지정맥류,혈관 장애 등으로 오인받아 MRI나 혈관검사 등을 해보지만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우리 병원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후된 지간신경종 자체를 절제하지 않고 중족골 사이에 끼어서 붓게 된 지간신경의 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절골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간신경종의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법을 시행해 부작용을 줄여 재발율의 걱정을 덜어 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간혹 시술 후 부종이나,동통,부정유합 등이 발생할 수 있어"주의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발가락은 한 번 변형되면 다른 발가락을 변형시키고 무릎,허리,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변형과 통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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