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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소송 안 했으면 좋았을 것"…삼성·애플 2차 특허전쟁 무승부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전쟁이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의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특허전쟁은 3차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배심원들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에따라 삼성이 원고 애플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1억1962만5000달러(약 1232억원)로 지난 2일 발표했던 평결 원안을 유지했다. 애플이 삼성에 배상해야 할 금액 역시 15만8400달러(약 1억6300만원)로 변함이 없다.

상대편으로부터 받는 배상액으로 보면 애플이 삼성의 755배다. 그러나 평결 내용을 살펴 보면 애플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였던 재작년과 지난해의 1차 소송 평결과는 판이한 결과로, 삼성전자 주장의 정당성도 상당 부분 인정했다.

액수 차는 크지만 내용상 무승부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배심원들 사이에서는 양사가 소송까지 가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배심원 대표 토머스 던험은 "결국 이런 것을 모두(소송)에서 소비자들이 패자일 수밖에 없다"며 "그들(애플과 삼성전자)이 합의를 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이번 일(평결)이 어떤 면에서 그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평결이 확정된 후 "애플의 과도한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평결 후 절차에 있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애플의 대변인 크리스틴 유게이도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우리 아이디어를 훔치고 우리 제품을 베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업계는 양사 모두 이번 평결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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