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이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4'에선 '꽃보다 듬직이'편이 방송됐다.

'꽃보다 듬직이'는 여수의 아동 양육 시설 삼혜원 202호 아이들이 주인공이며 뇌병변장애를 지닌 듬직이와 그를 보살피는 예린·은별·제희 F4 친구들의 우정을 담고 있다.

지체장애인 시설에 빈 자리가 없어 삼혜원으로 오게 된 듬직이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의 각별한 우정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위해 떠나는 듬직이를 향해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유난히 각별한 사이였던 예린이는 "가지 마"라고 반복하며 오열한 것이다.

떠날 수밖에 없는 삼혜원과 그곳에서의 반복되는 이별에 아이들과 시청자 모두 슬퍼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2014' 1부 '꽃보다 듬직이' 편은 4.2%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에 이어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