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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 동헌 '독진대아문' 80여 년만에 제자리로

현재의 독진대아문 모습. / 동래구 제공



우리 민족정기 말살의 하나로 일제 강점기인 1930년경 아무런 연고도 없는 금강공원 숲 속에 버리다시피 했던 동래부 동헌 바깥대문인 '독진대아문(獨鎭大衙門)'이 80여 년 만에 동래부 동헌 제자리 인근으로 찾아간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조길우)는 '동래부동헌 일곽 정비 종합계획'의 하나로 부속건물인 독경당·찬주헌 준공과 함께 독진대아문 상량식을 오는 9일 오후 4시 동래부 동헌 독경당 마당에서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독경당·찬주헌 준공 등 동래부 동헌 복원·정비 설명에 이어 독진대아문 상량문 낭독과 봉헌, 상량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5호인 '독진대아문'은 1636년 동래부사 정양필이 동헌 정당(正堂)인 충신당과 함께 지은 것으로 동래부 동헌의 바깥 대문이다.

1655년(효종 6) 동래부의 군사권이 경상좌병영 휘하 경주진영에서 동래독진(東萊獨鎭)으로 독립·승격되었음을 알리는 동래독진대아문(東萊獨鎭大衙門)이란 현판이 정면에 걸려 있다.

동래구는 원래 망미루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시가지 정비계획에 따라 연고도 없는 지금의 금강공원 숲 속으로 방치하다시피 옮겨진 독진대아문과 금강공원 입구에 있던 망미루를 원래 자리 인근으로 이전·복원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 3월에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됐던 부사의 휴식처 혹은 무관들의 대기소였던 '독경당'과 동래부사를 호위하는 비장의 처소인 '찬주헌'을 복원했다.

지난 2012년 9월에는 금강공원에 있던 '이섭교비', '내주축성비'를 제자리 일원 등으로 옮긴 바 있다.

한편 말을 관리하던 '고마청', 부사의 휴식공간인 '완대헌' 등 동래부 동헌에 딸린 부속건물들도 순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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