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여성들이 제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면도기로 제모를 하지만 면도기는 주의할 점도 많다. 면도기를 사용하면 털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나 다시 자라나는 털이 거칠고 뻣뻣해져 다음 제모 시 더욱 세게, 강하게 제모하게 돼 피부 손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또 면도기 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극성 피부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면도날로 인한 상처로 인한 색소 침착도 생길 수 있다.
제모 브랜드 비트(Veet) 김은지 브랜드 매니저는 "제모 시에는 털을 말끔히 제거해주며 제모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줄 수 있는 전문 제품을 사용하고 각 신체 부위 특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올바른 사용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샤워 중 제모와 각질 제거를 동시에
바쁜 직장 여성들은 아침에 샤워와 동시에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사용하기 간편한 면도기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샤워할 때는 모공이 열려 있으므로 피부에 강한 자극과 손상을 야기하는 면도기보다는 자극이 덜한 크림 타입의 제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모 크림은 팔꿈치나 무릎 등의 각질 제거와 함께 충분한 보습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비트의 '인샤워 제모 크림 민감성 피부용'은 크림 타입의 제모 제품으로 제모 시 최소 3분에서 최대 6분 사이로 짧은 시간 내에 깔끔하게 제모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로에 베라와 비타민 E를 함유해 피부 진정에도 도움이 되며 제품과 함께 들어 있는 인샤워 스폰지는 한층 더 깔끔한 제모와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비트 인샤워 제모 크림 민감성 피부용/비트 제공
◆피부와 모근까지 신경 써야
겨드랑이의 경우 굴곡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면도기를 사용해 제모하면 자극을 여러 번, 강하게 주기 때문에 피부에 주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거뭇해질 수도 있다. 이때는 제모 효과가 면도기 대비 2배 이상 길어 매일 제모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적은 제모 크림 제품 중 민감한 피부용을 사용하면 좋다.
다리 제모 시 겨울 동안 관리를 소홀히 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리에는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면적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털의 모근까지 뽑아내는 제모 왁스 타입이 제격이다. 제모 왁스는 털이 바로 다시 자라나지 않아 한 번 사용 시 제모 효과가 최장 4주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매일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가들은 "종아리는 특히 신체 중에서 가장 건조한 부위 중 한 곳이므로 제모 시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가 진정될 수 있도록 보습력이 뛰어난 바디 로션을 추가로 발라주면 좋다"며 "제모 후에는 다리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는 스키니 진이나 청바지 대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치마나 면바지를 착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