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무라 미카 컬렉션, 에뛰드하우스 진주알 맑은 매직 애니 쿠션 신데렐라 콜라보레이션, 토니모리 비씨데이션 콜라보 한정판
최근 뷰티업계에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다른 두 개 이상의 브랜드끼리 혹은 예술 전문가들과 브랜드가 공동 작업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이나 신제품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입힌 한정판은 소장가치가 높고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슈에무라는 최근 사진작가 미카 니나가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카 컬렉션'을 출시했다. 미카 니나가와는 '뷰티 원더랜드'라는 가상의 공간 속 '호기심' '금단의 열매' '노래하는 숲' '달콤한 꿈' 등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선명한 색감과 독창적인 감수성이 담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에뛰드하우스는 '진주알 맑은 매직 애니 쿠션'에 장착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 '신데렐라 콜라보레이션'을 한정 출시했다. 이 케이스에는 신데렐라의 모습은 물론 유리구두, 시계 등 신데렐라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품들이 한데 어우러진 디즈니의 신데렐라 디자인이 적용됐다.
토니모리의 경우 아티스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스타코리아'를 공식 후원하며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하나인 아티스트 료니와 함께 '비씨데이션 콜라보 한정판'을 출시했다. 아트스타코리아의 콜라보레이션 서바이벌 미션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한정판은 료니의 강렬한 색감과 위트 있는 이미지로 특유의 자유로운 감성이 표현됐다.
스킨알엑스 브랜드 이미지 아트웍, 헤라 오주르 르주르 컬렉션
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도 있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뷰티 멀티플렉스 스킨알엑스는 디자이너 에디강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아트웍을 제작했다. 에디강이 디자인한 새 브랜드 아트웍 이미지는 요정을 모티브로 해 언제나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처럼 늘 고객과 함께하며 고객을 향하는 스킨알엑스의 브랜드 모토 'SKINRx on you'를 반영해 탄생했다.
실제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매출이 크게 신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오주르 르주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헤라의 '오주르 르주르 컬렉션'은 지난달 1일 출시 직후 단 5일만에 매출 120억을 달성하고 전년 동기 대비 수량기준 105%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UV 미스트 쿠션'은 눈과 입술 모양의 패턴이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1만개를 기록하고 출시 하루 만에 단일 품목 매출 7억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