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세계화 순위가 말레이시아나 폴란드보다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컨설팅업체 매킨지는 2012년 상품·서비스·금융·인력·데이터의 국제 교역량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 각국 경제에서 국제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해 세계 131개국의 국제 교역 참여도 순위를 집계한 결과, 한국이 20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같은 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규모 순위인 15위보다 한참 아래다. 특히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말레이시아(18위), 폴란드(19위)보다 낮다.

이같이 부진한 순위는 이민·여행·유학 등 인력 부문(58위), 데이터 부문(34위), 금융 부문(25위)에서 크게 뒤처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 교역 참여도 순위 1∼3위는 독일·홍콩·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영국·네덜란드·프랑스·캐나다·러시아·이탈리아가 10위권 안에 들었고 중국은 2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