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생업에 종사하기 어려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 258가구, 961명에게 현재까지 2억63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긴급 복지' 제도를 통한 것으로 이 제도는 여러 형태의 위기에 놓인 사람(가정)에게 생계·의료·주거 등에 필요한 현물이나 비용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법규에 따르면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 등으로 소득을 잃은 경우와 중한 질병 또는 부상한 경우 등이 위기 상황으로 분류되지만 정부는 최대한 범위를 넓혀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또 복지부는 피해 가족들이 긴급 복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진도실내체육관에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원 대상에는 이번 사고로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제주도 권양(4세)과 경기 부천 조군(7세) 등도 포함됐다.